16세기 건물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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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Spineda, Welldom Well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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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동쪽 지역의 몬테벨리우나에 위치한 이 건물은 1560년 스피네다 데 카타네이스(Spineda De Cattaneis) 가문에 의해 지어져 이탈리아 귀족들의 보금자리로 사용됐다. 처음 건물을 지은 가문의 이름을 따라 지어진 ‘까 스피네다 (Ca’Spineda)’라는 이름의 건물은, 2007년도에 건축사무소 웰돔(Welldom)의 설립자인 지오바니 파브릭 Giovanni Fabric)의해 구매되었다. 지오바니는 약 450년의 기나긴 역사를 가진 이 건물을 현대적 기술과 디자인을 더 하여 새로운 건물로 탄생시켰다. 

지오바니는 건물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택의 기능과 건축사무소 웰돔의 사무실로 이용하기 위한 상업적 기능을 함께 계획하였다. 지속 가능하며 자연 친화적 요소를 추구하는 철학을 기반으로 비용대비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과 수준 높은 실내장식을 선보임으로써, 이탈리아의 건축어워드 2014 리빌드(2014 REbuild)의 주택 재건축 분야에 선정되었다.

편리한 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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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1560년도에 지어진 건물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약 450년 전의 건물이니만큼, 전기선과 수도관이 적절히 설계되어 있지 않았다.

재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기와 수도를 연결하는 일이었고, 많은 노력 끝에 16세기의 건물이 21세기의 건물과 같은 수준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공간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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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계획은, 사진 속의 허물어져 가는 공간을 3개의 주거 공간과 건축사무소 웰돔사무실로 만드는 것이었다. 지오바니의 철학대로, 재료와 에너지 효율성에 특별히 신경을 썼으며, 기존의 에너지사용량보다 30%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성 에너지 시스템과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였다.

역사를 간직한 건물을 크게 변형시키지 않으면서 현대식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도전과 노력을 해야 하였다.

건물 외관 –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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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방치된 건물의 모습이긴 하지만, 여전히 견고하고 튼튼한 건물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얀색의 돌로 지어진 담벼락과 주변의 넓은 공간은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상태로 심지어 450년 전의 고풍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기나긴 역사를 간직한 건물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편리하고 아늑한 건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하여 안전성을 추구하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건물 외관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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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완성된 모습이다. 건물의 외관부터 살펴보자. 원래의 하얀색 돌벽과 전체적인 외부 디자인을 유지하여 예전의 모습을 크게 바꾸지 않았지만,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해졌다. 건물 앞쪽의 정원도 깔끔하게 손질하였으며, 건물로 이어지는 하얀색의 길을 내었다. 넓고 길게 이어진 길은 차고와도 연결되며, 주변의 다양한 초록 잎의 나무들도 정갈하게 서 있다.

마치 450년 전, 처음 지어졌을 때의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듯하다.

실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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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져 가던 실내공간이 완벽하게 정리되어 아늑하고 현대적인 새로운 공간이 되었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현대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오래된 건물의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돌이 박혀있는 벽과 천장 아래의 나무 들보 그리고 벽돌 기둥은 450년 동안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역사적이고, 우아하며 위엄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의 구조를 그대로 이용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현대적 실내장식과 잘 어울리는 성공적인 변화를 완성하였다.

아늑한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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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사항으로 여겼던 것 중 하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축사무소 웰돔(Welldom)의 사무실로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지내면서 일을 하게 되는 공간으로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며 실용적인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사진 속의 공간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장작이 가득 쌓인 따뜻한 벽난로와 통다운 된 색상의 넓은 소파와 쿠션을 놓아 누구나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친밀한 공간을 제공한다.

자연이 가득한 환경과 고풍스러운 건물에서 현대적 기능의 아늑한 공간은 업무의 효율을 높여줄 것이다.

자연스러운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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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장식을 살펴보면, 특별히 하나의 인테리어 개념에 치중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원래 오래된 건물의 특징을 유지한 만큼 전원적인 느낌을 주며, 구석구석 재건축의 흔적처럼 보이는 인더스트리얼풍의 소품들이 놓여있다.

방 가운데에 서 있는 조명과 테이블 옆의 금속 소재의 의자, 벽면의 캐비닛 등은 이 공간의 재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최첨단 기능을 가진 16세기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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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탄생한 ‘까 스피네다 (Ca’Spineda)’는 450년 전의 영광을 되찾게 되었다. 기존의 재건축과 달리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실내 장식이나, 외관의 변화뿐 아니라 현대의 과학적인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자동으로 조절되는 전기 시스템을 포함하여 안전성과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도록 자동으로 커튼이 닫힐 수도 있으며, 중앙 청소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차고를 포함한 넓은 건물 전체를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

16세기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이 건물은 21세기의 첨단 시스템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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