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소리 가득한 정원이 있는 집

Yubin Kim Yubin Kim
南郷の家, 株式会社 atelier waon 株式会社 atelier waon مناز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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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공간은 가족의 ‘울타리’나 ‘보금자리’로 불리는 포근한 곳이다.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라는 물리적인 장소적 의미도 있지만, 함께 모인 시간을 감싸주는 공간이라는 정신적 개념도 포함하는 단어가 바로 집이다.

이번에 소개할 프로젝트는 가족이 소통하는 시간에 의미를 두고 집을 다루는 건축가의 손에서 비롯되었다. 오사카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Atelier waon는 주거 건축물 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가족이 다르면 집도 다르다.” 가족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삶과 행복을 지닌다는 관점에서 탄생한 주택, 그 결과물을 소개한다.

깔끔한 외관

하얀 회반죽이 인상적인 외관이다. 행인이 많은 도로 측은 폐쇄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 창문도 적게 난 커다란 벽을 앞세우고 있지만, 위압감보다는 온화한 분위기를 띠는데, 그 이유는 외벽재의 부드러운 질감 덕분.

현관에 낸 작은 정원과 부분적으로 가미된 목재도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도로에 접한 정원에 심어진 나무는 이곳에서 가정을 상징하는 나무, 지역을 보듬는 나무로 불린다. 가족은 물론 주변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나무 한 그루가 주택 외관을 밝게 물 들이고 있다.

현관으로 가는 길

현관으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 자갈을 섞어 만든 통로에 아기자기한 식물을 심어 꾸민 모습이 현관문으로 가는 발걸음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현관 길을 꾸미는 재미가 쏠쏠한 공간이다. 식물의 수가 적더라도 걱정하지 말 것. 사진과 같이 레이아웃을 지그재그로 형성하면 적은 가지 수로 손쉽게 쾌적한 옥외공간 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다.

LDK 구조

이 주택의 1층은 거실과 부엌, 다이닝 룸인 LDK형으로 구성되어있다. 짙은 색상의 목재 바닥과 가구와 새하얀 벽이 이루는 대비가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햇빛이 실내에 스며들면 공간에 온기가 감돌며 공간이 한 층 더 느긋해진다. 큰 창을 통해 정원의 녹음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는 점도 1층 인테리어의 큰 특징이다. 장식을 최소화하여도 풍부한 외부 풍경을 실내에 도입하여 네츄럴한 실내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정원의 매력

이 주택의 가장 큰 매력은 다름 아닌 넓고 아름다운 정원이다. 크고 작은 화초로 가꾼 무성한 정원은 우드 데크를 통해 거실과 이어진다. 데크 위에도 화분을 배치하여, 실내 바닥부터 흙 덮인 정원이 이질감 없이 기분 좋게 어우러지는 모습.

차양과 나뭇잎이 정원에 적당한 그늘을 제공해주며, 이를 활용하여 그 아래엔 티 테이블을 마련했다. 먼 산을 바라보며 오후의 티 타임을 맛보거나 바람을 느끼며 야외 공간에서 독서 시간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 여유로운 휴식이 보장되는 공간을 중시한 가족의 특징이 잘 베어 있는 주택이다.

우드 데크가 있는 정원과 없는 정원의 차이를 한 눈에 알고 싶다면? 여기를 통해 살펴보세요.

여유로운 서재 공간

사진 속 공간은 틈새 공간을 살려 만든 작은 서재. 좁은 벽 틈에 꽉 차도록 깔끔한 나무 상판을 무심하게 얹었더니 단정한 책상이 되었다. 바로 앞 창문을 통해 정원의 나무와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이 주택 내 특등석으로 꼽히는 자리다. 일상의 잡무를 잊고 글과 사색에 집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재 공간이다.

쾌적한 욕실

욕실은 심플하게 디자인한 컨트리 스타일로 연출했다. 밝은 색감의 목재를 메인으로 쾌적한 인테리어를 꾀했으며, 자연광이 비추면 분위기가 더욱 화사하게 돋보이는 욕실이다. 나아가, 흰 타일이 주는 청결감은 컨트리 요소에 힘을 실어준다.   

낮은 위치에 창문을 설치하여 목욕하면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창을 활짝 열어두면 쉽게 습기를 없애 곰팡이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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