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머물고 싶은 소박한 따스함이 있는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La casa del tejado hasta el suelo. Becerril de la Sierra, Madrid, Manuel Monroy Pagnon, arquitecto Manuel Monroy Pagnon, arquitecto ريفي، أسلوب، الرواق، رواق، &، در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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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다라는 말은 때때로 이상하리만큼 따뜻하다. 주택도 그렇다. 화려하고 웅장함이 느껴지는 주택은 물론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소박한 주택이 갖는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도 그 못지않게 무척 매력적이다. 오늘은 나무, 돌, 유리 등이 포근하게 버무려진 따뜻한 스페인의 한 주택을 소개한다. 주변 대지와 자연환경을 파악한 후 이를 주택의 외관 디자인에 적용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주택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뿐만 아니라 실내는 외관만큼이나 따뜻하고 편안하여 계속 머물고 싶은 포근한 분위기로 가득 채운 주택이다.

스페인 건축회사 Manuel Monroe Arquitecto 에서 설계했다.

파란 하늘 아래 갈색의 큰 지붕이 인상적인 주택

파란 하늘 아래 놓은 집의 외관은 현대적인 기준에서 보면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적이고 우아하며 당당하다. 주택을 둘러싸는 돌담 벽은친자연적인 주택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전반적으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편안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건축 재료에 익숙해져 있던 눈에 편안하고 따스함이 깃든 기분 좋은 자극이 아닐 수 없다. 수평적이면서도 지붕 한쪽을 월등히 더 길게 설계하고 동시에 비스듬하게 기울임으로써 독특한 외관이 된 점도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 중 하나다.

지붕

지붕을 다시 한번 잘 살펴보자. 디자인 자체로도 상당히 독특하지만, 자연에서 얻은 목재와 돌을 기초로 하여 구성했다는 점은 단연 이 주택의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 한쪽으로 길고 비스듬하게 내린 목제 지붕은 거의 지상까지 닿아있는데 이는 사실 실내의 온도와 지붕으로 인한 그늘의 범위까지 계산한 후 만들어진 디자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최적의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흥미로운 발상이다.

파사드

주택의 뒤로 보이는 웅장한 산줄기와 주택의 파사드가 그려내는 그림이 아름답다. 그만큼 주택이 이곳에 들어설 때 주변 환경을 충분히 고려했고 존중했기 때문에 완공되었을 때 주택만 눈에 띄지 않으며 주변과 어우러지는 멋진 경관이 나올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주변을 이루는 색상들을 고려한 후 주택에 적용했고, 수평의 모습을 유지함으로써 어우러지는 외관을 디자인했다. 건축적 세부 사항은 예술적감각을 더 해 완성했다.

유리로 만들어내는 투명한 이미지

유리는 공간을 닫는 건축에 투명함을 더할 수 있는 재미있는 건축 재료다. 이 주택은 주변 자연경관을 향해 외관을 최대한 유리로 시공했다. 동시에 목재를 더해 시각적으로 균형적이다. 이로써 실내에서는 풍부한 햇볕을 즐기면서도 나가지 않아도 실외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러스틱한 만남

주택을 감싼 또 다른 요소로 녹슨 금속으로 만들어낸 재미있는 장식이다. 아랫부분에는 화분과 화단을 두어 거친 이미지에 생명력을 더해 균형감 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러스틱 스타일의 인테리어

러스틱 스타일 특유의 소박함이 엿보이는 실내 인테리어다. 벽돌벽은 흰색의 벽과 대비를 이루고 있지만, 시각적으로 부담감이 없다. 이는 목재와 벽돌, 포근함이 느껴지는 패브릭과 화분 속 식물에 따뜻한 햇볕까지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거실 공간

거실은 주택을 이루는 다른 공간에 비해 사회적인 공간이다. 가족 구성원간 혹은 친구, 이웃 간의 대화가 오가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오래 앉아있어도 편안하고 계속 있고 싶은 아늑함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바닥은 목재로 시공됐고 그 위로 공간의 중간에는 바닥보다 짙은 색감의 목제 테이블을 두고 그 주위로 목제 의자와 아늑함이 느껴지는 상아색의 소파를 놓았다. 흰색의 벽면 중앙에는 벽을 안으로 깊이 내어 돌로 채웠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 조화롭게 흰색의 벽과 어우러지며 인상적인 예술적 감각을 선보인다.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따뜻하며 동시에 흔치 않은 공간이 되었다.

가까이서 바라본 외관

러스틱 스타일의 마감은 단순히 거칠지 않겠냐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진을 살펴보자. 분명히 거친 듯한 느낌도 있지만, 그보다는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는 분명 벽돌의 형태와 자연스러운 돌, 목재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소박함 때문이리라. 규칙은 간단하다. 소박한 자연의 재료들을 버무려 한 곳에 모으되 과하지 않게 마무리한다면 이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더불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섬세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빨간색 꽃이 돋보이는 화분을 두니 러스틱한 스타일의 정점을 찍는다.

저녁 풍경

주택이든 혹은 큰 건축물이든 낮과 밤에 보여주는 분위기는 판이하다. 조명이란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이 주택도 마찬가지다. 러스틱한 외관에 부드러운 노란빛이 닿자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특히 지붕의 구조와 외관 구조에 닿은 조명은 낮과는 다른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주택에 더한다.

또 다른 주택 디자인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국내 작은 마을에 들어선 한 따뜻한 주택을 살펴볼 수 있다. 작은 마을이 주는 한적함은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높은 자연환경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덜 때 묻은 자연환경이 주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아늑함이 맞물려 단독 주택이 들어서기에 좋은 요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부드러운 색감과 흥미로운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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